[스크랩] 분재형 소나무류 수형 설명 자료
분재형 소나무류 수형 정리 자료
분재의 재미로움은 그것을 보는 사람에 따라 또는 가꾸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나무의 생김새가 자아내는 분위기에 따라 호쾌한 느낌을 풍기기도 하고 경쾌하고 교묘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갖가지 식물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분재인 만큼 각기 그 식물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생김새가 태어나기 마련이다따라서 이와같은 각종 생김새를 형태상으로 분류해 놓은 것이 곧 수형(분재의 생김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분재를 가꾸고자 할 때에는 소재가 될 나무의 생김새를 살펴 이것에 알맞은 것으로 생각되는 수형을 정해서 모양을 잡아 나가야 한다.
직간
![]() |
평지에서 자라는 나무의 모양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 직간형의 분재일 경우에는 뿌리부분의 중간과 나무의 상단, 즉 머리위치가 일직선 이어야 보기가 좋다. - 가지의 배열은 나무높이의 1/3위치에서 첫 번째 가지가 시작되어 있어야 직간으로서의 품위 를 만끽할 수 있다. |
모양목
- 분재의 수형중에서 가장 눈에 띄고 선호하는 형으로 모양목형을 꼽을 수 있으며 크기와는 관계없이 나무의 주간이 S자모양으로 굽어서 뿌리의 출발선위부터 상단부, 둔부(머리)부분 사이가 일치되는 선을 이루고 있는 모양을 말한다.
- 가지의 배치 : 나무의 주간은 모양목의 선을 이루고 있으나 가지의 배열이 산만하면 품위를 잃게 되므로 쓰임가지 위치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 |
첫가지의 위치는 반드시 나무 전체 크기의 1/3 위치에 있으며 2, 3, 4 가지순으로 위로 올라 갈수록 가지와 가지사이가 좁아져야 하며 가지의 굵기는 첫가지보다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져야 이상적인 모양목 분재로서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다. |
사간
- 산과 들에 서있는 나무가 비, 바람등 기상조건으로 인하여 곧게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기울어진
생김새를 사간형이라고 한다.
- 다만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하여도 전체의 중심이 안정된 느낌이 나는 모습이라야 한다.
- 분에 심을때에도 그 위치를 생각하여 안정된 느낌이 나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 |
직간형, 모양형과 마찬가지로 호쾌한 느낌을 풍기게 하는 동시에 자연의 위협에 강하게 저항하는 의지와 비장감을 자아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가지의 배열은 역시 모양목 수형의 가지배열과 같아도 무관하다. |
곡간
- 분재의 모든나무중에는 대체적으로 곡선을 이루고 있지만 나무마다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어느수종의 나무이건 분위에 심어져 있는 모습이 약간 비스듬하여 한두군데의 곡이 뚜렷하면 곡간형이라 할 수 있다.
|
- 가지의 배치는 모양목의 배치와 같다. 다만, 곡이 이루어진 바깥부분에 쓰임가지가 있어야만
곡간형의 수형에 어울리는 자세가 분명하다.
번간
- 곡선이 심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나무의 성장부 즉, 윗부분이 대각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번간형이라 한다.
- 자연을 접하다보면 산이나 들에 서있는 나무가 비스듬이 누어 마치 뱀이 트림을 하고 있는 것을 연상하게 된다.
- 가지의 배열 역시 곡간, 사간, 모양목등과 같은 방법으로 생각하면 된다.
문인목
![]() |
- 문인화에 그려지는 소나무와 같이 하나의 가느다란 줄기가 약간 기울어지면서 운치있는 곡 선을 나타내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도록 가꾸어지고 있다. - 일반적으로 가지는 윗부분에만 있게 만들어 지는데 나무전체높이의 3/4정도의 높이에서 가지의 배열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 문인형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송백류 분재에서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가끔 잡목류에서도 볼 수 있다. |
현애
![]() |
- 벼랑에 늘어져 자라나는 나무의 생김새를 연상하여 기르는 분재로서 윗부분과 아래부분이 완전히 상, 하로 구분되어 있어야 하며 화분에 심은 자세로 보아 하단부의 위치가 화분 밑으로 쳐져있는 모습을 현애라고 한다. - 이와같은 분재를 가꾸다보면 마치 시원하고 힘찬 폭포수 같은 느낌을 맛볼 수 있다. - 대체적으로 송백류뿐만 아니라 어느 수종이라도 현애소재로 생겼다면 가꾸어 볼만한 수형이다. - 하단부가 화분 아래로 위치하여 있어야 현애분재로 볼 수 있다. |
취류
높은산의 정상부나 해변가의 바위 위에 서있는 나무는 강한바람의 영향을 입어 나무가 꼿꼿이 서지 못하고 가지와 함께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누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생김새를 분재로 재현한 것을 취류형 분재라고 한다.
![]() |
기형적인 생김새이기는 하지만 동적인 느낌을 즐길수 있는 수형으로 주로 송백류 나무에 주로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
쌍간
두 개 줄기를 가진 나무를 보통 쌍간이라고 한다.다만 두 가지가 위치한 부분이 높지 않아야 하며
둔각보다는 예각을 가진 것이 좋은 쌍간형이라 할 수 있다.
|
- 쌍간형일 경우는 주간, 측간이 엄격히 키와 굵기가 차이가 있어야 한다.
- 분재로 가꿀 수 있는 모든 나무는 소재에 따라 여러 가지 수형으로 구상할 수 있는 구상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삼간
지표면(분토) 가까이에서 세갈래로 갈라져서 자라는 것을 삼간이라 한다.삼간일 경우 세줄기 모두가
높이와 굵기 또는 위치가 각기 달라야 삼간으로서의 운치와 멋을 자아낼 수 있다. 이러한 수형은
수종에 불문하고 가꾸기가 무난하고 보는이의 마음을 자연으로 유도하기도 한다. 삼간을 가꾸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뚜렷한 주간이 돗보여야 감상을 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는다.
|
포기자람(주립)
산야에서 자라는 풀포기처럼 여러갈래로 뻣어 자라는 모양을 포기자람 또는 주립이라고 한다.역시
삼간과 같이 여러개의 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중심가지와 옆가지(측간)와의 크기, 굵기등이 제각기
달라야 한다. 송백류일 경우 해송, 오엽송등에 잘 어울리며 잡목일 경우 단풍나무, 소사나무, 명자나무등이 잘 어울린다. 역시 포기자람 분재일 경우에도 자연미를 고려하여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
포기자람 분재에서는 줄기의 숫자를 홀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간과 옆가지(측간)와의 거리, 주간의 위치등에 따라 각기의 묘미가 있다.
뿌리솟음(근상)분재
산이나 냇가 언덕에 자라는 나무 가운데 자연환경에 따라 흙이 씻겨 나가므로 뿌리가 드러나 자연으로 노출되어 자라고 있는 모습을 재현한 것을 뿌리솟음 분재(근상)이라 한다. 뿌리솟음 분재에서 특히 주의하여야 할 것은 솟은 뿌리의 아름다움에 있다 하겠다. 솟은 뿌리의 선, 즉 곡선을 말하는데 물론 나무의 소재에 따라 창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
뿌리솟음 분재의 수형으로도 여러 가지 모양을 재현할 수 있는데 뿌리솟음 현애, 사간등 다양한 모양을 가꾸어 보면 이색적인 수형미를 만끽할 수 있다.
돌붙임분재 (석부)
자연미를 즐기다보면 산야의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모양으로 큰바위이건 작은 돌이건 바위위에 앉은
나무가 있는가 하면 나무의 뿌리가 돌을 휘감고 자라는 것을 간혹 볼수 있다.
|
- 첫 번째 그림은 얇은 쟁반같은 돌위에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으로 안정성이 돗보이며 화분에 심은
것보다 운치가 있어 보이는 작품.
- 두 번째 그림은 송백류 또는 잡목등 수종에 구애없이 가꾸어 지는 수형으로 평범한 화분에 심어서
가꾸는 것보다는 독창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우선 소재나무의 뿌리를 충실히 길러야 하며 변화있는 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료출처 : 솔바탕